오늘 시장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폈습니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비트코인 또한 6.6만 달러를 넘기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중요 경제 지표의 발표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상승은 어떤 특별한 이유 때문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아마도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인들이 복합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의 경우에는 위험 자산으로 '러셀2000'을 예로 들 수 있겠지만,
더 대표적인 위험 자산은 비트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하루 급등하여 무려 6.6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위치는 직전 고점에 전확하게 저항을 받고 있는 지점입니다.
만약 여기도 돌파하게 된다면 높아지는 저점뿐 아니라,
높아지는 고점 또한 확인되는 것으로서 엄청나게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어쩌면 한차례 하락하며 지지력 테스트를 거칠 수는 있습니다.
현재 6.3만 달러 위에 있는 200일 이평선 테스트가 가장 유력합니다.
이런 테스트를 거치는 것을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맑은 날만 있으면 자연환경은 완전히 무너지죠.
마찬가지로 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과열이 발생하고 그 과열이 나중에 더 큰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적당한 하락을 통해서 약한 손들을 제거하고, 지지력 테스트를 거치면서
가격을 다져나가야 더 멀리, 더 오가는 것입니다.
주요 지표상 드디어 MACD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발생한 지점에서 불 마켓 밴드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주가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주봉상 종가로 불 마켓 밴드 하단 위를 지지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강세 신호로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주요한 이유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여러 작용들이 동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 워크를 지지하며 암호화폐를 정규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뉴스도 도움 주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죠
결국 정치는 돈과 표를 향해 움직이게 되어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든 해리스가 당선되든 이제부터 비트코인은 규제적으로도 정규 시장에
편입되어가는 흐름만은 바꿀 수 없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트럼프가 강세인 흐름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격차가 조금씩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가 아무리 암호화폐에 친화적으로 전향한다 해도
당장은 트럼프 당선이 암호화폐 시장에는 더 유리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암호화폐에게 있어 환영할 만한 상황인 것입니다.
중국이 이제부터 내놓게 될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어제 인프라 프로젝트에 할당된 2,000억 위안은 기대보다 적은 금액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 하나둘 부양책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1 ~ 2년에 걸쳐서 팬데믹 당시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조 위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유동성은 그 어떤 자산보다 유동성에 민감한 비트코인 가격에 큰 상승 충격을 줄 것입니다.
실제로 이미 신고가 영역으로 진입한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에도 유동성을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은 거의 무조건적으로 유동성 흐름을 따라왔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최근 반년간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유동성은 먼저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비트코인에게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여러 원인들이 있겠지만 결국 10월이라서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수익률이 드디어 +로 전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이 전약 후강이라면, 하반부는 더 대단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은 작년 횡보장 때와 거의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횡보장에서도 10월 20일 이후에 급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 상승이 뒤따랐습니다.
그 시점은 10월 23일입니다.
이번에도 그 시점부터 상승하게 된다면 한번쯤 6.3만 달러인 200일 이평선의 지지를
확인하고 10월 후반부터 제대로된 '업토버'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지지력 테스트를 할지, 이대로 상승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어느쪽이 되었든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이번 사이클과 가장 유사하다는 2016년 사이클과 거의 같은 지점으로 정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10월 '업토버', 11월 미 대선, 12월 산타랠리가 기다리고 있던
4분기에 일어났던 일을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거의 같은 일이 일어나려 하고 있고 벌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결국 사이클의 놀라운 평균 회귀 능력이 다시 증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결국 사이클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다시 평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지금 시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2차 사이클 당시에 중간에 '중국 대악재(중국내 비트코인 채굴금지)'가 없었다면
3차 사이클도 4배가 아니라 훨씬 더 올랐을 것입니다.
이제 10월도 절반이 지나가면서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어떤 방향을 보여주게 될까요?
하루하루의 가격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르면 또 내리기도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지고 사이클 전체 흐름을 따라잡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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